성형
회복 빠른 ‘무고정양악’, 티나지 않는 ‘투명양악’… 양악수술의 진화
라이프| 2014-09-23 14:25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양악수술은 위험한 수술이고 특별한 케이스의 경우에만 하는 수술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었지만, 양악수술 케이스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이제 양악수술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즘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을 이동시켜 잘못된 교합을 바로 잡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술 기법이 다양하게 나뉘는데 대부분 수술 받는 이들의 편의 지향적이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수술 후 고통받던 환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많이 줄게 되었다.

먼저 '선 수술 후 교정술’은 말 그대로 수술을 먼저 하고 후에 교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과거에는 양악수술을 하기 전 약 1년 간의 치아교정은 필수였다. 그런데 선 수술 후 교정술이 나오면서 양악수술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말 그대로 수술을 먼저 하고 얼굴 뼈가 자리 잡는 3~4개월 간 치아이동을 유도하며 교정을 하는 것으로, 양악수술을 하고 난 후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이 7개월 내외로 단축 가능하게 되었다.

또 진화된 방법으로는 수술 하고 난 직후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무고정양악’이 있다. 원래 양악수술 후에는 위턱과 아래턱을 고정시켜주기 위해 1주~2주동안 악간 고정이 필요한데 말을 하거나 음식물 섭취, 편히 숨쉬는 것이 힘들었었다. 하지만 무고정양악을 할 경우에는 입을 벌릴 수 있기 때문에 호흡이 편하고 부드러운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여 회복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또 치아 관리가 용이하고 상처 부위를 치료할 때도 어느 부위가 불편한지 서로 대화로 소통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는 편이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문의를 받고 있는 것이 바로 ‘투명양악’ 이다. 양악수술을 할 때는 절골된 뼈를 유합시키기 위해 핀으로 고정을 해주어야 하는데 보통 티타늄 소재의 금속 고정핀을 사용한다. 이 금속고정핀은 엑스레이나 CT촬영에서 쉽게 발견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또 시간이 지나 부식으로 인한 염증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어 수술 후 고정핀 제거수술을 받으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고정핀 제거수술을 받으려면 또 한번 수술대에 누워야 하고 짧지 않은 회복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투명양악은 이러한 금속 고정핀의 단점을 원천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인체에 흡수되어 사라지는 흡수성 고정핀을 사용하여 수술한다. 이 고정핀은 생체 흡수성재료인 PLLA(합성고분자)와 사람 뼈의 주 성분인 u-HA(hydoxyapatite)를 혼합해 만들어진 것으로, 말 그대로 엑스레이를 찍어도 전혀 티나지 않고 체내 칼슘으로 흡수되어 없어지기 때문에 ‘투명’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따라서 투명양악 수술 후에는 핀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을 방지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떨칠 수 있는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수술이기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또 유럽 CE, 미국 FDA 인증으로 안전성은 입증 받았고 고정 강도도 금속 고정핀과 비슷하다.

JJ 홍진주성형외과 현원석 대표원장은 “무고정양악, 투명양악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양악수술은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진화하여 양악수술에 대한 사람들의 거리감과 불안감을 점차 불식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수술이라는 것은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해서 누구나 같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기에 의료진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양악수술은 해당 분야의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경우가 좋다. 의료진과 병원의 올바른 선택 후 수술을 진행 해야만 부작용 없이 양악수술의 기능적 • 미용적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원석 대표원장은 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으로 약 2000여 건의 안면윤곽 및 양악수술을 집도하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를 거쳐 삼성의료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미국 워싱턴대학 성형외과 교환교수를 역임하고 아이디병원 대표원장을 거쳐 현재 JJ홍진주성형외과 원장으로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