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수영 첫 3관왕을 달성한 하기노와의 대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태환(25·인천시청)은 23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ｍ 예선에서 3분53초80으로 맞수 쑨양(중국·3분51초17)에 이어 3조 2위, 전체 3위로 8명이 출전하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첫 3관왕에 오른 하기노 고스케(일본)가 3분52초24로 2조 1위를 차지하며 박태환에 앞선 전체 2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자유형 400ｍ는 박태환이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에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종목이다.

[사진=OSEN]

박태환의 개인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3분41초53이다. 올해에는 지난달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3분43초15의 시즌 랭킹 1위 기록을 냈다.

아시아 기록은 쑨양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작성한 3분40초14이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남자 자유형 200m, 22일 남자 개인 혼영 2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전 종목 통틀어 첫 3관왕에 오른 하기노가 이번에도 금메달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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