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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임금 및 단체협약 61% 찬성가결
뉴스종합| 2014-09-23 19:27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찬반투표 결과 교섭대표노조 61.0% 찬성으로 합의안을 최종 타결 했다고 23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양측은 지난 19일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및 생산성 격려금 150% 선지급 등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23일 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찬반 투표에는 총 2327명의 교섭대표 노조원 중 96%인 2232 명이 참석했고, 이중 61%인 1361명 찬성으로 최종 타결됐다. 이로써,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르노삼성자동차의 2014년 임금 및 단체 협약이 모두 완료 됐다.

합의 내용으로는 ▷2014년 기본급 평균 6만5천원인상 (역할승급/정기승호 및 자기계발비 포함) ▷임단협 타결 및 닛산로그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선지급, 2014년 국내판매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유보된 선물비는 2014년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단체협약으로는 현 136개 조항 중 1개 조항 신설, 36개 조항 개정, 2개 조항 별도 협의 ▷정기 상여 및 제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 판결에 따름, 설날,추석 공휴일이 일요일과 중복 시 다음 날을 공휴일로 함 등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임단협 협상 기간 중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7~8월 부분파업을 강행하는 등 타결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또한 지난 8월29일, 9월4일 두 차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사원총회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나 부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은 닛산 로그 모델의 9월 북미수출의 성공과 비전 달성을 위한 공감대 속에서 지난 19일 노사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최종 타결에 이르렀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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