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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정수기?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산다
뉴스종합| 2014-09-24 08:39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스마트폰, 정수기, 비데 등 전문매장 혹은 홈쇼핑 등에서 구매가능했던 상품을 편의점 계산대에서 바코드 하나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GS25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옴니채널’의 형태로 온라인숍이나 홈쇼핑처럼 알뜰하게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GS25가 선보이는 옴니채널 서비스는 누구나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의 장점을 살리면서 동시에 온라인 오픈마켓처럼 단축된 유통구조에 의한 가격 경쟁력이 결합된 것이 특징. GS25가 알뜰폰 판매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개발한 다이렉트 포스 접수 시스템의 취급 품목을 확장, 고객들은 스마트폰, 대형TV, 정수기, 비데 등 상품을 GS25에서 일반적인 상품과 똑같이 계산대에서 바코드 인식만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25 매장에 비치된 모형상품 리플렛을 통해 해당상품의 설명과 구매조건 등을 확인하고, 리플렛의 바코드를 계산대에서 인식하면 해당 상품에 대한 주문이 완료된다. 상품은 구매자가 원하는 곳에서 받아 볼 수 있고 고객센터를 통해 추가적인 상품안내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GS25측은 이번 서비스가 오픈마켓이나 모바일을 통한 구매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판매 업체 역시 유통단계를 축소하면서도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별도의 전문매장과 판매인력이 없어 절감된 유통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GS25와 협력사들은 이번 옴니 채널 서비스 런칭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상품에 대해 혜택을 제공한다.

이과수 비데와 정수기 구매 고객에게 등록비와 설치비 10만원 면제와 상품권 5만원을 제공하고, KT LTE 스마트폰 ‘갤럭시 S4미니’,‘갤럭시 그랜드’의 경우 휴대폰 기기값 없이 고객이 원하는 모든 LTE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LG 42인치 TV&폴더폰 결합 상품은 무이자 36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삼성생명 골든밸런스 컨설팅 접수 시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갤럭시 노트4와 아이폰6 예약 판매도 진행될 예정.

이성수 GS리테일 MD개발팀 과장은 “알뜰폰에 적용해 성공을 거둔 다이렉트 판매 시스템은 업체들이 매장을 따로 운영함에 따라 발생되는 비용 없이 오프라인에서 효과적으로 홍보와 판매를 가능하게 했다”며 “절약된 비용은 상품의 알뜰한 공급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어떠한 상품이라도 판매가 가능해 앞으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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