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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중년,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후 셀카 찍는 재미에 산다
라이프| 2014-09-24 14:17

요즘처럼 날씨가 선선해지고 계절이 바뀌기는 시기에는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이런 현상은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것처럼 특정한 연령대를 지날 때 심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마흔앓이’와 같은 신조어도 생겨나기도 한다. 마흔앓이는 40대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신체적으로 전에 없던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본인이 나이를 먹어간다는 자각, 즉 노화를 실감하면서 겪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특정한 나이 대에 접어들면서 우울증이 심해진다면 운동을 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만드는 등 자기관리에 몰두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외모를 가꾸면서 나이든 흔적을 지우는 것도 좋다. 만약 자기관리로 기분 전환을 할 때 빠르고 즉각적으로 효과를 보고 싶다면 전문적인 미용 시술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얼굴 중에서도 눈가의 노화를 개선하면 인상이 한층 환해지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가 노화를 개선하는 대표적인 시술로는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를 들 수 있다.

나이 들면서 눈가 탄력이 떨어지고 내부 조직이 느슨해지면 지방층이 밀려나와 눈밑이 불룩하게 돌출된다. 이렇게 눈밑지방이 쌓이면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고 피곤해 보일 수 있다. 이럴 때 흘러나온 지방을 제거하거나 적절히 재배치 하는 것이 바로 ‘눈밑지방 제거•재배치’이다.

청담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은 “눈밑지방 제거 재배치 수술을 하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던 눈밑지방이 없어져 눈밑이 편평하고 매끈해진다”라며, “시술 후에는 눈가가 훨씬 더 밝아 보이고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고 피곤해 보이는 듯한 인상도 크게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나이 들어 보이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 늘어진 눈밑지방이 원인인 경우 많아
눈밑지방은 정상적인 경우 눈둘레근, 격막에 의해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아래 눈꺼풀의 지방을 둘러싸고 있던 안와격막이 약해지면, 격막 속의 지방이 눈 아래로 불룩 튀어나오게 된다. 이렇게 눈밑지방이 돌출되면 눈물고랑을 따라 그늘이 지게 되고, 여기에 피부 색소가 침착 되면 눈가가 어두워 보이는 다크서클이 생기도 한다. 눈밑지방은 유전적으로 눈밑지방의 양이 많거나, 눈 주변 조직이 약한 경우에도 생기지만 대부분은 노화에 따라 눈 주위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고 앞 광대 부위의 살이 빠지면서 두드러져 보인다. 

이러한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데는 수술적인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법은 개개인의 눈밑지방 모양과 눈 주위 골격구조, 피부 탄력과 두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데, 크게 피부절개식과 결막절개식으로 나눌 수 있다. 피부절개식은 속눈썹 바로 밑의 피부를 절개한 뒤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고, 결막절개식은 눈꺼풀 안쪽의 붉은 결막부를 절개하는 것이다.

피부절개식과 결막절개식 두 방법 중 어떤 것이 더 뛰어난 방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피부절개식의 경우 간혹 수술 후 눈밑에 흉터가 남고 애교살이 사라져 인상이 변하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 레이저를 이용한 결막절개식은 흉터 없이 빠르게 눈밑지방을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결막절개식 눈밑지방 제거 재배치, 흉터나 부작용 위험 적어
눈꺼풀 안쪽의 붉은 결막부위를 절개한 후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 하는 결막절개식 눈밑지방 제거 재배치술로 수술을 하면 회복도 빠르고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또 애교살도 유지 되어 눈매가 자연스럽고 부작용의 걱정도 거의 없다.

다만 늘어진 피부를 잘라낼 수 없기 때문에 탄력이 떨어진 사람들의 경우 눈밑 주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다양한 탄력 레이저들을 이용해 주름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부 탄력이 떨어진 노년층에서도 결막절개를 통한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선호하고 있다.

이렇게 눈밑지방 수술을 할 때 불룩 튀어나온 지방만 제거 한다고 평평한 눈밑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눈밑지방을 제거한 다음에는 지방을 적절히 재배치하고 꺼진 부위에 지방을 이식해야 매끈하고 자연스러운 눈매가 완성된다. 이 때 제거한 자가지방을 이용하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

결막절개식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 재배치의 경우 보통 2-3일 정도 지나면 가벼운 부기가 빠지면 수술한 티가 크게 나지 않는다. 간혹 눈 주위에 멍이 들거나 결막염, 약간의 흰자위 출혈 등이 생길 수 있지만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현상이다. 이렇듯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 재배치는 일시적인 불편감을 제외하고는 부작용의 우려가 거의 없는 수술이다.

청담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은 “눈밑 지방제거, 재배치술을 할 때는 각각의 눈밑 골격, 근육과 결막, 지방의 형태, 피부탄력 등을 고려해 연령, 형태별 최적의 시술을 시행해야 한다.”라며, “따라서 눈밑지방 수술을 할 때는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청담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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