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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
뉴스종합| 2014-09-24 22:49

[헤럴드경제] 박삼구<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박 회장이 회사 운영 과정에서 거액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 간에 납품 단가를 부풀려 거래하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박 회장의 자금흐름을 분석하는 등 비자금 조성 경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진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박 회장의 소환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회장은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에 의해 4000억대 배임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박찬구 회장은 박 회장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어음(CP) 4200억원 어치를 발행해 계열사에 떠넘겨 손실을 끼쳤다며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 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장기석)가 수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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