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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L’도 안 나왔는데 벌써 ‘안드로이드 M’?
뉴스종합| 2014-09-25 09:45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구글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L’ 공개가 눈앞인 가운데, 차기버전은 ‘안드로이드 M’로 결정될 전망이다.

중국의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mydriver)는 다수의 스크린샷과 함께 ‘안드로이드 L’의 오픈 소스에서 차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M’에 대한 단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유출된 정보는 한 소스 코드 개발자가 우연히 발견해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벳 순서상 ‘L’ 다음에 ‘M’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출처:마이드라이버>

코드명 ‘M’을 둘러싼 갖가지 추측도 잇따른다. 안드로이드 버전별 명칭이 모두 디저트와 연관된 만큼, M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음식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마이드라이버는 모카 치즈 케이크(Mocha Cheese Cake), 마쉬멜로우(Marshmallow), 마블 치즈 케이크(Marble Cheese Cake), 문케이크(Mooncake) 등을 후보군에 올렸다.

‘안드로이드 L’은 안드로이드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가진 구글의 새 스마트 디바이스 운영체제로 올해 연말께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000여 가지의 새로운 API와 플랫한 디자인의 인터페이스와 아이콘, 새로운 알림 시스템, 멀티태스킹 강화 등 소프트웨어적인 혁명적 기술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안드로이드 M’도 ‘안드로이드 L’에서 얼마나 발전될 기술력을 보여줄지 가늠하기도 힘들다. 통상적으로 운영체제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과정에서는 차기 버전을 암시하는 코드를 임의적으로 포함하는 사례들은 많다. 개발단계까지 이어질 가능성조차 언급하기엔 너무도 이르지만, 앞으로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서비스의 업그레이든 환영할 만한 일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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