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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14명에게 68억 빌려 '먹튀'한 40대 男
뉴스종합| 2014-09-25 15:09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서울 동작경찰서는 2008년 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14명에게 68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A(43)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내가 가락동 농산물시장 중도매인에게 사채를 해 12∼15%의 이자를 받는데 이자의 절반을 주겠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특히 한 항공사 승무원에게는 “투자회사를 운영하는데 나한테 돈을 맡기면 많은 수익을 내줄 테니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거짓말해 2008년 2월부터 32차례에 걸쳐 7억3800만원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가로챈 돈을 주식, 경마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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