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새정치 비대위 “여당 협상 임해야” 한목소리
뉴스종합| 2014-09-29 09:52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30일 국회본회의 하루를 앞두고도 여야가 접점을 찾기 위한 만남조차 갖지 못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들이 한목소리로 새누리당의 협상 참여를 촉구했다.

29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힘을 갖고 있는 여당이 야당한테 대화도 촉구하고 협상하자고 해야 정상이다. 협상은 양보를 전제로 하는 것이고 양보는 힘 있는 쪽에서 해야 한다”며 “오늘 즉시 대표회담에 응해달라”고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 딸 중 이런 슬픔을 겪었다면 이렇게 매몰차게 정국을 끌어갈 수 있겠나”며 “슬픔과 아픔을 간직한 유족들이 자신의 입장을 변경하면서까지 협상 재개를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8월 19일 협상안 토대로 유족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했다”며 “법의 테두리 안에 복안이 있어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통큰 정치인이라고 들었다. 통큰 정치인이 사실이라면 지금이 통큰 정치를 할 때”라며 문 위원장의 대표회담을 수락할 것을 촉구했다.

박지원 의원도 “늦어도 다음달 1일부터 국회 정상화돼야 대정부질문, 국감, 법안, 예산심의 등이 가능해진다”며 “결자해지 차원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유족들 대안 논의할 길 열어줬고, 경생정국 물꼬 트는 평가도 있었다”며 “양당 대표가 세월호특별법 놓고 마주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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