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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30분 만에 성공…몇 봉지나 썼나 보니?
뉴스종합| 2014-09-29 10:39
[헤럴드경제] 대학생 3명이 ‘과자 뗏목’으로 한강 건너기에 성공했다.

28일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20대 대학생 3명이 이날 오후 송파구 잠실동 잠실한강공원 수상관광 승강장에 봉지 과자 180여 개를 엮은 뗏목을 들고 나타났다. 이들은 1시간 30분 만에 2인용 과자 뗏목을 만든 뒤, 위험을 대비해 구명조끼를 입고 도하를 시작했다.

처음엔 미숙한 노질 때문에 불안정하게 흔들리던 뗏목이 곧 방향을 잡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들은 30여 분 만에 약 900m 떨어진 강 맞은 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같은 퍼포먼스는 국내 제과 업체들의 과대포장을 꼬집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학생들은 “불매운동을 떠나 해학적 비판의 의미도 있지만 국내 과자업체도 소비자 중심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배를 만드는 데 사용됐던 과자는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결국 성공했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아이디어 좋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제과 업체들 보고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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