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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뗏목 한강 건너기 성공, ‘과대포장’에 일침…누리꾼 ‘환호’
뉴스종합| 2014-09-29 13:31
[헤럴드경제]대학생들이 과도한 포장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시도한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에 성공했다.

유성호(26·공주대 전기 4학년), 장성택(25·경희대 경영 4학년), 박현수(26·단국대 대학원 건축) 등 청년 3명이 28일 오후 4시 36분께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도전했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도전은 과자보다 질소가 더 많은 과자 제조사의 과대포장을 지적하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도전에 앞서 학생들은 150여개의 과자봉지를 준비했고 시민들도 일부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90분동안 과자 180여 봉지를 테이프로 이어붙인 뒤 랩으로 감아 2인용 뗏목을 만들었다. 세 사람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도전을 한 지 약 30분 만에 잠실에서 뚝섬까지 900m 너비의 한강을 건넜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를 기획한 대학생 유성호 씨는 “해학적 비판도 있지만 저희는 국내 과자 업체에 대한 소비자 중심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퍼포먼스에 사용된 과자는 모두 보육시설 등에 기부할 계획으로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다” “뗏목 한강 건너기, 봉지가 과자가 아니라 과학이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기발한 학생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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