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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경쟁률 6대1 육박 “제도 개선 필요해”
뉴스종합| 2014-09-29 17:04
[헤럴드경제]올해 들어 동반입대 지원자가 급증해 화제다.

KBS 뉴스는 29일 지난해까지 지원만 하면 대부분 갈 수 있었던 동반입대병 경쟁률이 현재 6대1을 훌쩍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최근 발생한 군내 가혹행위 사건 등으로 입대를 앞둔 입영 대상자의 심적 부담감이 커진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의지가 되는 사람과 동반 입대를 해서 심적 부담감을 줄이고 싶은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 또 동반입대 지원이 군대를 서둘러 가기 위한 방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윤후덕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은 “군이 여러 면에서 불안감을 주고 있기 때문에 동반입대 지원이 늘고 있는 것 같다. 군은 여러모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동반입대 지원자의 급증으로 애초의 취지와 달리 동반입대로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상대로 동반입대 대상을 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영 대상자들 사이에서는 병무청의 모집병 선발방식에 대한 점검과 보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전문가들은 “일반병 입영 모집이 지난해 말부터 추첨식으로 변경돼 입대 시기가 불투명해지다 보니, 합격 후 2달 안에 입대할 수 있고 특별한 자격이 필요 없는 동반입대의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제도적인 부분도 지적했다.

한편, ‘동반입대복무제도’란 가까운 친구 또는 동료와 함께 입영하여 함께 훈련을 받고, 같은 부대로 배치되어 전역 시까지 함께 내무생활을 하면서 군복무를 할 수 있는 제도다.

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전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할 듯”, “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혼자 가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오죽하면 저렇게 가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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