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가상화 기술이 미래…SKT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 활짝
뉴스종합| 2014-09-30 09:21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SK텔레콤이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가상 전용망을 업그레이드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솔루션을 활용해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인 ‘IPC’(ICT Product Center)를 보라매 사옥에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는 물리적으로 구분된 통신장비 대신 고성능ㆍ대용량 범용 하드웨어에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다양한 통신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의 슈퍼 컴퓨터가 분산된 통신 장비를 통합ㆍ대체해 최적의 가상 전용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솔루션을 활용해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인 ‘IPC’ 를 30일 보라매 사옥에 구축했다. 네트워크가 가상화되면 통신 서비스 안정화 및 특정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가상 전용망 구축 등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IPC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이고 서비스에 특화된 가상 전용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가상화로 예상하지 못한 트래픽 폭증ㆍ장애 발생시 트래픽 분산과 용량 추가할당 등을 통한 통신 서비스를 안정하게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원격검침ㆍ고화질 CCTV 등 특정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가상 전용망 구축 등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네트워크 기본 기능, 애플리케이션 기반 부가 서비스, B2BㆍIoT전용 서비스 등 서비스 유형별로 가상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가상화가 완료되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10월부터 ‘Biz Nate Onㆍ전자 처방전’ 등 18개 서비스를 가상화 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이통사들의 가상화 기술 도입은 필연적”라며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를 기반으로 가상화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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