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임업
한-중, 해양오염ㆍ해파리 발생 공동대응
뉴스종합| 2014-09-30 10:20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한국과 중국이 해양오염과 해파리 발생 등에 관한 공동연구와 대응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IOCAS)와 지난 29일 해양환경분야에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 및 협력사업 개발 및 해파리 공동 연구ㆍ대응 및 관련 활동, 과학기술 인력교류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해파리는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처 증가와 포식자 감소 등으로 해마다 대량 발생해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고 수산업 피해, 발전소 출력 감발과 정지 등 직접적 피해를 일으키고 있어 양국 연구진들의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표적 피해 유발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한국과 중국에 모두 피해를 일으키고 있어 퇴치를 위해 공동 연구 등 협력이 필요한 분야다.

중국 대표단은 30일 안산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최하는 해파리 관련 세미나에 직접 참석,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과 중국의 해양환경관리 상호협력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최근 대두되는 해파리 증가에 공동으로 협력해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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