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전국 대표 민속예술이 한자리에…한국민속예술축제 정선서 개막
라이프| 2014-10-01 08:58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강원도 정선군 정선아라리공원에서 오는 2~5일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정성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오는 2일과 3일 개최되는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13개 시도, 14개 학교 약 700명의 학생들이 특색있는 지역 민속예술을 선보인다. 이어 오는 4일과 5일에 개최되는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15개 시도와 이북 5도에서 출품한 20개의 작품이 경연을 벌이게 된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1958년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출발했다.

축제를 통해 지난 54년간 487여개의 작품이 발굴됐는데, 이 가운데 140여종이 넘는 종목이 중요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하회별신굿(1958), 봉산탈춤(1961), 강강술래(1961), 남사당놀이(1976), 안성남사당풍물놀이(1989) 등이 이 대회를 통해 알려졌다.

올해 참가작품 중에는 울산시 달천광산의 철제련 작업 중에 불린 노동요 ‘울산달내쇠부리놀이’를 비롯해 대구광역시의 ‘달성 설화리 상여소리’, 충남의 ‘웅소성리 호상놀이’, 강원도 ‘봉평메밀도리깨질소리’ 등이 포함됐다.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경연 외에도 다양한 특별공연과 행사가 기획됐다. 밤에 열리는 행사인 ‘막걸리와 민속’ 외에도 경연 중간 초청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인 ‘진도다시래기’와 전년도 한국민속예술축제 대상 팀인 평안남도의 ‘향두계놀이’, 조도닻배놀이 보유자 조오환과 국립창극당 원로단원 윤충일의 ‘얼쑤마당’이 선보인다.

이밖에도 민속장터 체험마당과 전통 먹거리 마당, 민속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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