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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육박…올해 92만명 유치 전망
라이프| 2014-10-01 11:41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크루즈 외래관광객 유치가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1일 올해 크루즈 입항 횟수 455회, 크루즈 관광객 유치인원 9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크루즈 입항횟수 면에서는 지난해(433회)에 비해 5%, 크루즈 입국객수(작년 69만8945명) 면에서는 31.6%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 1~8월 기항지별 입국객수는 제주(42만8744명)가 가장 많고, 부산(19만2379명), 인천(11만9521명), 광양(3만7151명) 순이다.


크루즈 관광객의 급증세는 중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기항지 세부 관광상품의 개발, 현지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의 대대적인 전개, 중일관계 악화 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관광공사는 보고 있다.

특히 올들어 상해 이외의 지역까지 커버하는 중국 국적선사 ‘보하이’의 중화태산호도 8월부터 한국 취항을 시작해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기존 상해를 모항으로 하는 중국의 크루즈관광이 산둥성 등 대도시 이외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사는 중화태산호 한국 취항 유치를 위하여 선사,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지난 8월17일 첫 입항<사진> 환영 행사로 선사 사장 및 선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대취타공연, 사진촬영 등 이벤트를 열었다.


박이락 관광공사 크루즈교통팀장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설명회, 해외 세일즈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기항지로서의 관광매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쇼핑, 전통문화체험, 미용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별자유관광객(FIT)을 위한 셔틀버스 지원, 통역안내 지원 등을 서비스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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