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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의회, 영흥ㆍ북도면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선정 철회 결의안 채택
뉴스종합| 2014-10-01 16:11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 옹진군의회는 1일 제17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영흥ㆍ북도면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선정 철회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옹진군의회에 따르면 김기순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인천시의 영흥ㆍ북도면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선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의 대표발의에 대해 군의원들은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영흥ㆍ북도면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선정 철회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영흥ㆍ북도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청정지역으로 폐기물매립시설이 설치될 경우 청정 해양생태계 파괴는 물론 수도권 제일의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상실할 것으로 보여 이에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폐기물 운반 차량의 빈번한 주택가 운행시 악취, 소음, 진동, 분진 등으로 주민 생활에 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중앙부처와 인천시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했다.

이밖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옹진군에 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계획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이루어진 영흥ㆍ북도면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선정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청정지역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하는 옹진군민 전체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후보지 원천 무효화를 요구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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