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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 신임회장에 박기출 전 수석부회장 선출
뉴스종합| 2014-10-01 18:37
[헤럴드경제] 68개국 133개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신임회장에 박기출(58) 전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월드옥타는 1일 여수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에서 이사회를 열고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박기출 상임이사를 제18대 회장으로 뽑았다.

박 신임 회장은 취임일성으로 “앞으로 화합형 인사를 단행하고 월드옥타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차세대 교육 매뉴얼 통일화, 차세대 수료 인원 관리, 재교육을 통한 차세대 인원 정예화 등 차세대 교육의 선진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신임 회장은 싱가포르 지회장과 수석부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러시아에 설립한 자동차 내장재 제조공장을 통해 연간 매출 1억달러를 올리는 PG홀딩스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에서 자동차용 시트 제조업체인 C.N.A 매뉴팩처링, 와이어하네스 생산업체인 PNA 테크놀로지, 오디오와 비디오 생산업체인 포브스 일렉트로닉 등을 경영하고있다.

한국에는 유통·물류회사인 셀맥인터내셔널과 셀맥로지스트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자동차 시트 완제품 업체와 반제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전체 직원 수는 1100여명, 연간 총 매출액은 1000억원대에 이른다.

박 신임회장은 억대 연봉의 회사원 생활을 접고 40대에 독립해 성공한 ‘샐러리맨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쌍용건설 국내파트에서 근무하다 말레이시아 주재원을 거쳐 1990년부터 8년간 싱가포르에서 근무했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때 외국계 회사 임원으로 스카우트 돼 2년간 근무한 그는 2000년 회사를 나와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경영 첫발을 뗐다.

초창기 투자금을 전부 날리고 말레이시아로 도피성 외유를 떠나기도 했지만 특우의 뚝심으로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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