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원로 생태학자 김준호 서울대 명예교수, 국립생태원에 문헌 1500여권 기증
뉴스종합| 2014-10-02 07:31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국립생태원은 원로 생태학자 김준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생태학관련 문헌 22종 1485권을 지난 9월 30일 국립생태원 도서관에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문헌들은 한국 생태학 연구의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진 소중한 자료이자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기증된 학술지는 한국식물학회(1957년 창립)에서 1958년 창간한한국식물학회지(1958년 1권 1호~2014년 57권 2호)를 비롯해 한국육수학회(1967년 창립)에서 1968년 창간된 ‘한국육수학회지(1968년 1권 1호~2002년 35권 4호까지), 한국생태학회(1976년 창립)에서 1977년 첫 창간한 한국생태학회지(1977년 1권 1호~2012년 35권 4호), 환경생물(1983년 창간), 자연보존’(1968년 창간) 등이다.

또 미국생태학회에서 발간한 ‘에코로지(Ecology)’에는 1950년대부터 발간된 문헌 기록 번호가 수록되돼 과거의 문헌이 필요한 연구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레스토레이션 에코로지(Restoration Ecology)’, ‘저널 오브 에코로지(Journal of Ecology)’, ‘일본생태학회지’ 등 생태학분야의 외국 문헌도 다수 포함돼 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학술원회원으로 한국식물학회 회장, 한국생태학회회장, 한국생물과학협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1995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국내 생태학계의 원로학자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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