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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아닌데 기침 오래 가면…
라이프| 2014-10-02 11:15
가래와 기침이 계속 되고, 호흡이 힘든 증상을 보이는 경우,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서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인 기관지 확장증입니다. 기관지벽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서 기관지가 늘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릴 때 홍역이나 백일해, 결핵, 폐렴 등을 앓고 난 후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지 확장증을 방치하면 객혈이 심한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고 폐기능이 떨어지면서 호흡 곤란이 심해지면 호흡 장애 수준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환절기에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세가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가래가 심한 기침이 두 달 이상 계속되거나 숨에서 쌕쌕 소리가 나면 기관지 확장증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이은주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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