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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항 생수가격 시중보다 5배 비싸다
뉴스종합| 2014-10-02 15:01
[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중국 공항청사에 입주해있는 상점들이 생수를 시중보다 5배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저장(浙江)성의 지역신문인 첸장완바오(錢江晩報)가 보도했다.

저장성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는 최근 저장성 내 항저우(杭州), 닝보(寧波), 원저우(溫州) 3개 공항을 대상으로 상품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컵라면, 생수, 소시지, 음료수 등 일상식품들이 시중가격을 크게 웃도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저우 공항에선 550mℓ짜리 생수가 시중가격의 5배인 4위안(약 688원)에, 컵라면은 2.35배인 8위안(약 1376원)에 각각 팔리고 있었다.

공항 내 패스트푸드점도 바가지였다. 항저우공항의 맥도날드에선 시중에서 20위안(약 3442원)짜리 햄버거 세트가 35.5위안(약 6025원)이었다. 닝보공항의 KFC에선 시중에서 18위안(약 3100원 )짜리 치킨 세트가 두배나 비싼 37.5위안(약 6368원)에 팔리고 있었다. 단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은 시내 점포 가격과 비슷했다.

담배 판매 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25% 정도 높아 비교적 차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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