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인물탐구
정의화 의장 “베트남도 예전에 분단, 우리 통일 위해 많은 도움 주길”
뉴스종합| 2014-10-02 15:11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사진 오른쪽>은 2일 국회접견실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5만명에 달하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과 베트남 체류 한국인 10만명이라는 숫자에서 보듯이 양국은 사돈의 나라이자 친구의 나라”라며 “아세안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인 베트남과의 교류를 넓혀 양국이 실질적 협력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내년 3월 세계의원총회(IPU)에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나라는 예전 베트남과 같이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데, 화해와 협력으로 하나의 나라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베트남이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쫑 서기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5년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정치, 경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해졌다”면서 “양국이 실질적 협력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답했다.

쫑 서기장은 이어 “2015년 세계의원총회 개최에 대한 지원과 의장님의 참석을 감사드린다”면서 “베트남도 분단으로 인한 고통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북한 평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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