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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성공위해 버려지는 모낭 없어야 한다
뉴스종합| 2014-10-03 14:01

최근 중국인 관광객을 의미하는 요우커(遊客)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중국의 연휴 기간에는 국내 유통업계의 매출을 좌우할 정도로 유입되는 관광객 수가 예상을 넘고 있다.  이러한 요우커의 영향력이 모발이식 분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한국식 모발이식이 세계 모발이식 수준을 이끌고 있기에 가능해진 현상이다. 관련분야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의 소득수준이 증가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중국 내에서 성업 중인 대부분의 모발이식 또한 한국에서 배워 간 의사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인들 중 중국 내 수술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들이 한국 모발이식 병원을 찾고 있어 국내 모발이식 병원에 중국 환자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이제는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다.

이들 중 중국에서 1차 시술을 받고 2차 수술을 한국에서 받고 자 온 경우 뒷머리를 보면 심하게 흉터가 생기고 훼손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모발이식 수술 후 뒷머리 흉터로 인해 짧은 머리를 못한다고 하거나 뒷머리가 가늘어져서 더 이상 밀도보강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하는 경우는 왜 발생하는 걸까? 그 이유 중 하나는 모발이식 수술 시 모낭채취 후 분리과정에서 버려지는 모낭세포에 있다고한다.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조보현원장은 “뒷머리를 그 사람의 밀도에 따라서 정확하게 최소절개하기 위해서는 채취 후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모낭 수를 최소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는 기존의 깍둑썰기 모낭 분리기술로는 한계가 있다”라고 말한다.

모낭 손실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정밀 분리기술의 연구가 계속되어야 모발이식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버려지는 모낭이 없어질 때 뒷머리를 보존할 수 있으며 뒷머리가 보존 되어야 2차, 3차 밀도보강 수술이 가능해 진다라는 것이다.

최근 이 병원은 제로로스(Zero-loss) 모낭분리기술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특히 모낭분리팀원들에 대한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병원들이 하루 한 건의 수술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지라 정규직 직원들을 데리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팀이 돌아다니며 수술하는 경우가 많은 데 모낭 손실을 줄이고자 하는 기술과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런 생각 없이 버려지는 모낭이 많아지게 되고 심기로 정해진 모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밀도와 상관없이 꿰맬 만큼 최대한 절개를 한다는 것이다.
  
비절개 모낭단위채취술이 절개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흉터가 적다는 장점도 있지만 모낭단위로 하나하나 뽑아서 다듬기 때문에 버려지는 모낭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절개를 하던 비절개를 하던 버려지는 모낭은 없어야한다는 것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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