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UN, IS 참수는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살인”
뉴스종합| 2014-10-04 11:48
[헤럴드경제]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앨런 헤닝 참수에 대해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살인”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유엔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영상이 IS의 “잔인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며 “IS가 자행한 일련의 야만적인 행동은 겁을 주는 것이 아니라 회원국들이 더욱 경직된 해결책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AP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IS나 알누스라전선 등 이슬람 무장단체 및 개인들이 인질로 잡고 있는 이들을 즉각적이고 안전하고 조건없이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참수 동영상이 공개된 지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안보리가 재빠른 대응을 보인 것은 국제사회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참수 사태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인도주의적 봉사를 위해 시리아에 간 직원들의 죽음을 특별히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안보리는 “이번 범죄는 시리아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직면하는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IS에 대해 “IS는 타종교에 대해 편협한 시각을 갖고 폭력과 증오를 옹호하고 있어 근절되고 격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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