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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파리모터쇼] 도요타, 미래형 1인 운송수단(MPV) ‘아이로드’ 유럽시장 데뷔
뉴스종합| 2014-10-04 17:49

[파리(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요타가 ‘2014 파리모터쇼’에서 1인용 운송수단(MPV)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로드(i-ROAD)의 유럽 시장 데뷔 무대를 가졌다.

도요타 아이로드는 전장 2345㎜, 전고 1455㎜, 전폭 870㎜의 초소형 운송 수단으로,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콘셉트카 모델에 비해 전고는 5㎜ 더 짧아진 대신, 전고와 전폭은 각각 10㎜, 20㎜ 늘어나 공간 활용성을 배가했다.


1.9㎾ 모터가 장착된 전기차인 아이로드는 한번 충전으로 5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급속 충전기가 아닌 일반적인 가정용 플러그로 충전할 때도 3시간이면 충전이 가능할 정도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로드는 회전 반경이 3m에 불과해 좁은 길이 많은 도심에서는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요타는 아이로드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년간 프랑스 그로노블에서 실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해왔다. 특히, 자택에서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수단과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그로노블 시내 곳곳에 위치한 버스 및 지하철 정류소 100곳에 충전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도요타는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년 이내에 아이로드와 아이로드를 바탕으로 만들게 될 2인승 도심형 교통수단을 실용화시킬 계획이다.

모터쇼 현장에서 만난 한 도요타 관계자는 “도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동 능력은 아이로드를 통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순수 전기차인 만큼 친환경성도 더해진 것은 아이로드만의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프랑스 등 유럽뿐만 아니라 좁고 복잡한 도로가 많은 서울에서도 아이로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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