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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회장, “르노삼성 닛산 로그 생산은 얼라이언스 내 협력의 가장 좋은 예”
뉴스종합| 2014-10-06 07:55
[파리(프랑스)=신동윤 기자] 카를로스 곤<사진>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르노삼성자동차와 닛산ㆍ르노의 협력 프로젝트인 ‘윈ㆍ윈ㆍ윈(WinㆍWinㆍWin)’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곤 회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4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얼마전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북미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에 대한 첫 선적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는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 내의 협력을 통해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곤 회장은 “이번에 시작한 닛산 로그 생산 및 수출에 대해 잘 진행되나 앞으로 지켜볼 예정이며, 르노ㆍ닛산 회장으로서 지금 실시하고 있는 이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새로운 차종을 생산하거나 추가적인 물량 배정을 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 곤 회장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향후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는 그룹 내 생산 공장 및 지역별 법인간의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일 전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서도 곤 회장은 얼라이언스 내 협력 강화에 대해 강조했다.

곤 회장은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지난해 르노가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분명한 이정표와 전략을 바탕으로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곤 회장은 특히 하이브리드카ㆍ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ㆍ전기차 등 미래형 친환경차 개발과 기존에 생산 중인 디젤ㆍ가솔린 차량 개발에 있어서도 얼라이언스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현재 닛산은 전기차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리더이며, 르노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디젤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라며 “규제나 인센티브가 각 지역마다 다른 만큼 얼라이언스 내 업체들이 각자 강점을 보이는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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