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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몰, 저렴한 가격보고 선택
뉴스종합| 2014-10-06 08:29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모바일 쇼핑몰 선택 시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판매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19∼59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이용행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39.0%가 할인율 등 저렴한 판매 가격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신뢰할 만한 제공업체(15.7%), 이용하기 편한 사용자 환경(11.6%), 가격대비 품질(11.6%), 결제의 편리성(10.0%) 등의 순으로 많이 답했다.

최근에 이용한 쇼핑몰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오픈마켓(48.2%)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소셜커머스(32.5%), 종합쇼핑몰(12.0%), 포털사이트(5.0%) 등이 뒤따랐다.

해당 쇼핑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격이 저렴해서(21.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쿠폰이나 포인트 적립이 좋아서(17.3%), 업체의 신뢰성(15.8%), 보기 쉬운 사용자 환경(5.7%), 취소나 반품, 환불이 편리해서(1.6%)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 쇼핑 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의류나 패션용품(32.3%), 식품ㆍ화장품ㆍ건강보조식품(26.0%), 가전 및 디지털 기기(11.1%) 등이었다.

결제 방법으로는 신용카드(66.5%)를 가장 사용했고, 이어 휴대전화 소액결제(14.5%), 실시간 계좌(10.8%), 포인트나 쿠폰 결제(6.9%) 등의 방법으로 결제했다.

이용 빈도는 2∼3일에 한 번(26.2%)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주일에 한 번(22.1%), 한 달에 1∼2번(22.0%), 하루 한 차례 이상(15.8%)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한 달에 1∼2회(25.6%)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2∼3일에 한 번(28.4%)이 가장 많았다.

모바일 쇼핑 후 취소나 환불을 하고 싶었거나 해본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35.3%)고 답한 응답자와 그렇지 않다(39.3%)고 답한 응답자 수가 비슷했다.

취소나 환불을 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물품 및 서비스 하자(41.0%)였으며, 변심(31.3%) 또는 구매상품과 배송상품이 차이가 나서(26.9%)라고 답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최근 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규모는 7조6천억원대로 추산된다”며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모바일 쇼핑몰 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관련 법령 등 주요 유의사항을 사업자에게 지속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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