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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반도체투자 계획보다 1년 앞당겨…일자리 15만개 창출·경제효과 26조원”
뉴스종합| 2014-10-06 11:31
김기남 삼성전자 DS(부품)부문 반도체총괄사장은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짓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고용 창출 효과 15만명, 생산 유발 효과는 26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6일 평택고덕산업단지 현장사무소에서 열리는 협약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지 조성과 인프라 건설에 5조6000억원, 건설에 10조원 등 총 15조6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8만명 정도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 26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7만명 이상의 추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 일문일답.

-몇 개 라인 정도 깔 수 있나. 전체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 중 몇 %를 차지할 수 있을까.

▶총 단지 중 23만8000평을 활용할 생각이어서, 아마 여러 개의 라인을 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전체 메모리(반도체) 중 낮은 두자릿수(10%대) 정도를 생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한 배경은. 매년 10조원 초반 정도를 반도체에 투자했는데 내년에는 20조원 수준으로 늘게 되나.

▶실적 부진과 연결해서 보는 것 같은데 삼성전자의 세트와 DS 부문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므로 연계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내년 투자 규모는 결정된 숫자가 없지만, 조금 더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더 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12조7300억원 ▷2011년 13조300억원 ▷2012년 13조8500억원 ▷2013년 12조6000억원으로 꾸준히 반도체 분야에 투자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중 80%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기흥-화성’을 잇는 클러스터를 갖게 됐다. 세부 계획은.

▶어떻게 특화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반도체 시장이 내년쯤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고 한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언제쯤 본 궤도에 오를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는 물론 데이터센터 등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성장세를 띠고 있다. 공급과잉 불러올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스템LSI사업부는 노력 중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평택=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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