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환율 급등…6개월만에 장중 1,070원대
뉴스종합| 2014-10-06 11:07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장중 1070원대로 올라섰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13.5원 급등한 1074.9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 등에 밀려 106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달러당 장중 10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8일(고가 1070.1원) 이후 처음이다.

강(强)달러의 위세에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1050원대에서 1070원대로 급등했다. 지난달 29일 9.4원 올라 1050원대에 안착한 환율은 2거래일 만인 지난 1일 1060원을 돌파했고, 숨 고르기를 마치기도 전에 다시 1070원대로 올라섰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잠시 주춤하던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나홀로’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통화정책 정상화를 서두를 수 있다는 경계심이 확산돼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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