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대통령상 윤서형 작 ‘지정서류함’ 등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라이프| 2014-10-06 14:07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홍동)과 사단법인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는 제39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통공예전시관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일반에 공모해 전승의 기반이 될 만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전시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1973년에 시작된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올해 39회째를 맞는다.


이번 공예대전에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 동안 10개의 분과에서 총 337작품 665점이 접수됐다. 이 중 8월 7일 1차 심사를 통해 133작품 274점이 입선작 이상의 수상작으로 결정됐으며 지난 9월 3일 2차 본상 심사를 거쳐 윤서형 씨가 출품한 ‘지장서류함’이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전승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윤서형 씨의 작품이 “전통 기법에 충실하고, 전통 한지의 단순한 용도에서 탈피해 형태와 용도, 기법이 돋보이며 전승작으로 희귀성이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밝혔다. 이외에 ▲ 국무총리상에는 유선희 씨의 ‘누비액주름’이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이형근 씨의 ‘평안도 놋동이’가 ▲ 문화재청장상에는 고승준 씨의 ‘가얏고’와 박영덕 씨의 ‘훈민정음해례본(책판) 및 능화판’이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는 신현자 씨의 ‘진주강씨 도포’가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는 김경미 씨의 ‘순금니관세음보살보문품’이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에는 김영환 씨의 ‘침상’이 ▲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이사장상에는 김정희 씨의 ‘비취발향노리개’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작품을 포함한 수상작 133작품 274점이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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