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대성산업, “자산매각ㆍ유상증자 통해 1조 5000여억원 확보한다”
뉴스종합| 2014-10-06 15:33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대성산업은 자산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2015년 말까지 1조 5000여억원을 확보하고 에너지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성산업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기 용인시 기흥 역세권 부지, 디큐브백화점, 용인시 남곡 2지구 등을 순차적으로 매각해 올해 1조2675억원, 내년 330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부채 비율을 200% 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번달 중 경기 용인시 기흥 역세권 매각이 가장 먼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은 기흥 역세권 개발부지 총 6개 블록 중 3개 구역을 보유해 오다 2 블록을 지난 6월 AM플러스자산개발에 1190억원에 매각했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 8월에는 4 블록을 신영에 매각했다. 현재 3-2 블록과 체비지 매입을 희망하는 투자회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달 중 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티큐브백화점 역시 11월 중 매각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민 대성산업 상무는 “총 2조6000억원대 자산을 매각해 내년 말까지 부채규모를 6700억~6900억원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며 “현재 보유 중인 시중은행 차입금을 모두 상환하는 만큼 이자부담 감소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상무는 “대성산업은 내년까지 열병합발전ㆍ유통ㆍ건설 엔지니어링 등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석유가스유통·해외자원개발ㆍ가스보일러ㆍ유압기계 사업만 남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산업은 인적 구조조정에 대해서 최대한 지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feelgoo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