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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럭셔리 남성관 앞세워 1조 클럽 가입?
뉴스종합| 2014-10-07 08:48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이달 럭셔리 남성관을 열고 연매출 1조 클럽 가입에 나선다.

신세계 본점은 지난 8월 신관 7층에 남성 클래식,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먼저 선보인데 이어, 이달 100여개에 달하는 해외 럭셔리 남성 브랜드를 한데 모은 럭셔리 남성관을 신관 6층에 새롭게 열었다.

본점 럭셔리 남성관에는 브리오니ㆍ에르메네질도 제냐ㆍ벨루티ㆍ페라가모ㆍ꼬르넬리아니 등 전통 고급 브랜드뿐 아니라 발렌티노ㆍ톰브라운ㆍ몽클레르ㆍ분더샵 등 컨템포러리 럭셔리 브랜드도 들어선다.


신세계측은 특히 빈티지 스니커즈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골든구스디럭스브랜드’는 세계 최초의 남성 매장이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재킷 브랜드 ‘볼리올리’는 밀라노 현지에 이어 세계 두번째, 아시아 최초 단독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본점 럭셔리 남성관은 기존 백화점 남성층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변화시켜 남성들의 토탈 라이프스타일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도 눈에 뜨이는 대목이다.

우선,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과정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의 크래프트 라운지를 팝업으로 선보여 테이스팅 뿐만 아니라 제품별 자세한 설명, 5000만원을 호가하는 50년산 제품 전시 등 위스키 관련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로크, 알든 등 유명 브랜드 구두의 국내 공식 지정 리페어 업체로 선정된 일본 슈 케어 전문 브랜드 ‘릿슈’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웰트화(워크 부츠와 같은 통창 신발)의 전창갈이 서비스 등 모든 구두를 케어하는 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복잡한 오디오 시스템을 하나의 멋진 가구처럼 디자인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위스의 오디오 ‘제네바’와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포칼’, 세계 각국의 개성 넘치는 인디 아이웨어를 만날 수 있는 아이웨어 편집숍 ‘옵티컬 W’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군도 더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이처럼 럭셔리 남성관에 중점을 둔 것은 한국인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고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진수 신세계 백화점 상무는 “신세계 본점은 컨템포러리 전문관 4N5,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마켓, 이번 럭셔리 남성관까지 풀라인의 MD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오며 고품격 대표 백화점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럭셔리 남성관의 완성을 기점으로, 올 연말 전문식당가, 내년 화장품, 여성의류, 스포츠, 아동, 생활까지 전장르에 걸친 리뉴얼로 고품격 대표 백화점의 확고한 입지는 물론 연매출 1조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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