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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가장 많이 함유된 국산라면 뭘까?
뉴스종합| 2014-10-07 15:16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국산라면 가운데 나트륨 함유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무엇일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7일 국산라면 166개 제품을 대상으로 나트륨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나트륨 함유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오뚜기의 ‘오다리라면-치즈맛’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나트륨이 2370㎎나 포함돼 하루 나트륨 권장량 200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유량이 많은 라면 상위 10위권의 제품당 평균 나트륨 함유량 역시 1963㎎을 기록, 하루 권장량에 육박했다. 


한편 국내라면 1개에 들어간 나트륨 평균은 1442㎎으로 하루 권장량(2000㎎)의 7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봉지라면(조사대상 85개)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1536㎎, 컵라면은(조사대상 81개) 평균 1344㎎으로 컵라면보다 봉지라면이 192㎎ 정도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인스턴트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라면 섭취율은 지난해 1인당 74.1개의 라면을 섭취해 단연 ‘세계 1위’다. 이는 5일에 한 번꼴로 라면을 섭취하는 것으로 국민 1인당 라면만으로 1년 중 53.4일치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는 나트륨의 섭취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양적감소 위주의 정책이었다면 앞으로는 대안물질을 선보여 맛은 유지하면서도 나트륨의 양은 줄이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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