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1970선 회복…외국인은 나흘째 팔자
뉴스종합| 2014-10-07 15:33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는 7일 삼성전자의 부진한 잠정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1970선 회복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2포인트(0.23%) 오른 1972.91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강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1980선을 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1970선으로 다시 내려갔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1600억원)보다 59.65% 급감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실적은 저조했지만 충격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여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8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68억원, 2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20억원)에서는 매수, 비차익거래(-4억원)에선 매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은행(3.77%), 전기가스업(2.23%), 비금속광물(1.02%)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음식료품(-1.41%), 건설업(-0.9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96% 올랐고, 한국전력(2.87%), 포스코(2.00%), 현대모비스(2.90%), 기아차(0.90%)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36%), 네이버(-1.1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45포인트(0.61%) 내린 562.82로 장을 마쳤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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