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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자원봉사’, ‘헌혈’ 등 우리나라 ‘나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뉴스종합| 2014-10-08 09:00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매년 나눔 관련 기부금이나 자원봉사활동, 헌혈, 장기기증 등의 상황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들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기부 총액은 11조8400억원으로, 6년 전인 2006년 8조1400억원의 1.5배에 달하는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약 0.9%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GDP의 약 1.8%가 기부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못 미친다.

기부 주체별로는 개인이 7조7300억원(65.3%), 법인이 4조1100억원(34.7%)에 이른다.

15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의 지난해 기부 참여율은 34.5%, 자원봉사 참여율은 17.7%로 조사됐다. 2006년 기부 참여율 31.6%와 자원봉사 참여율 14.3%에 비해 각각 2.9%포인트, 3.4%포인트 증가했다.

기부나 자원봉사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우리나라 국민 비율은 지난해 기준 42.5%에 달했다.

현금기부 참여자 1인당 연간 참여횟수와 기부금액은 지난해 6.5회, 20만5000원으로 2011년 6.2회, 17만4000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헌혈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해 헌헐실적과 헌혈률은 각각 291만4000건, 5.80%로, 2006년 230만3000건, 4.76%에 비해 실적이 증가했다.

장기 기증자 수는 지난해 2375명으로, 2006년 1775명의 1.3배에 달했다.

한편 연령대별 기부 참여율을 보면 40~50대의 기부참여율이 40%(2013년 기준)를 넘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대전(47.1%)이 가장 높았고, 경북(26%), 제주(29.2%)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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