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한금융을 배우자” 해외 금융사 방문 봇물
뉴스종합| 2014-10-08 17:24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신한금융그룹은 8일 핀란드 S Bank(핀란드어 S Pankki)의 이사진 및 CEO, CFO 등 최고 경영진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S Pankki는 유럽은행연합에 가입된 핀란드 5대 은행 중 하나로, S Group이라는 협동조합의 금융 자회사이다.

S Group은 1904년 설립돼 핀란드 전역에 22개 단위조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은행 등 금융업 뿐 아니라 수퍼마켓, 호텔, 농수산물 유통, 자동차 판매 등의 소매업을 통해 연매출 141조(2012년 기준), 3만5899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방문은 S Pankki 의 경영진들이 대한민국 최고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신한금융그룹을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알려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협동조합의 모토인 ‘고객이 곧 주인’이라는 것과 신한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 일맥상통하다는 점도 이번 방문에 한 몫을 담당했다.

이날 오전 S Pankki의 이사회 회장 Mr. Jari Annala씨를 비롯한 이사회 임원진들과 Mr Pekka Ylihurula 은행장 및 최고 경영진 등 12명은 신한금융 본사를 방문해 ‘디지털뱅킹 및 스마트전략’ 및 그룹의 슬로건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에 대한 발표를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스마트브랜치인 신한은행 S20 홍대점을 방문해 직접 시연을 통한 예금 신규 과정 등을 견학했으며, 특히 Mr Pekka Ylihurula 은행장은 최근 한국 디지털뱅킹의 트렌드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미국 예일대 MBA 재학생들이 SoM(School of Management) 과정의 일환으로 신한금융을 방문하기도 했다. 예일대 MBA의 SoM은 해외 유명 기업을 탐방해 그 기업의 독창적 경영 방식, 차별화된 경쟁력을 배우고 기업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다. 신한금융그룹을 방문해 신한의 성장 과정과 차별적인 역량을 학습하는 세계 유수의 여러 MBA 과정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작년 5월 MIT Sloan MBA에서 지도교수와 MBA 재학생 110여명이, 7월에는 미국 Johnson & Wales 대학의 재학생 35명이 신한금융그룹 및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정과 관련된 강연을 들었다. Johnson & Wales 대학은 2007년부터 매년 신한금융그룹을 견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호주의 New South Wales 대학 MBA재학생들이 기업탐방 과정에서 신한을 찾았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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