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자율 기술금융 9월 5000억 증가
뉴스종합| 2014-10-13 16:42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은행의 자율적인 기술신용 대출이 활발해지면서 9월 전체 기술금융이 한달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말 현재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이 3187건에 1조8334억원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기술신용 대출은 7월 486건에서 8월 1024건, 9월 1677건으로 늘어났다. 이는 연말까지 전망치(7천500건)의 42.5%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은행의 자율 대출이 누적기준으로 7월 54건에서 8월 241건, 9월 802건으로 급증했다.

은행 전체의 대출건수 대비 기술금융 비중은 8월 말 전체 약 16%에서 9월 25%를 넘었다. 잔액으로도 9월 한 달간 4906억원이 증가하며 29%에서 38%로 상승했다.

전체 은행 가운데에는 기업은행이 대출 건수(1337건)와 잔액(6920억원) 모두 은행 전체 실적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425건(28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이 333건(282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은 은행 자율 대출이 157건(1732억원)으로 두드러졌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48건(150억원)을 지원했다.

금융위는 기술금융의 조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이달 중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구축해 은행별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 규모를 집계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기술금융 혁신평가(TECH)’를 도입해 은행별 기술금융 규모 뿐만 아니라 기술력 우수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의 적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TECH는 기술금융 비중, 기술 사업화 지원, 신용지원 비중, 전문인력 등 4개 항목으로 평가된다.

carri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