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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유병언 일가 미국 재산 회수 소송 제기
뉴스종합| 2014-10-14 08:29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미국에서 숨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씨 소요의 100억원대 재산을 찾아 이를 되찾기 위한 소송에 나섰다.

예보는 유병언이 계열사를 통해 2011년 2월 미국 뉴욕에 설립한 아해프레스(AHAE Press)로 약 3263만달러를 송금한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회수하기 위해 미국 뉴욕남부연방법원에 지난 2일 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예보는 “아해프레스의 대표인 혁기씨가 유씨의 자금을 은닉하는 것을 주도 또는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 아해프레스와 혁기씨에 대해 소제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보가 숨진 유씨로부터 받아야 할 돈은 현재 173억원이다.

현재 유혁기부부 공동소유로 돼 있는 시가 약 680만달러 수준의 뉴욕소재 호화저택과 약 320만달러 상당의 고급 아파트에 대한 부동산 처분금지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부동산 1건이 더 있었지만 선순위채권(모기지)가 많아 소제기를 보류했다.

아해프레스를 통해 은닉한 3263만달러의 행방은 소송과정에서 증거개시(Discovery) 절차를 통해 추적할 예정이다.이번에 처분금지가처분된 혁기씨의 재산은 승소한 후 미국 법원의 경매 또는 공매를 통해 회수돼 공적자금이 투입된 상환기금의 손실보전에 사용된다.

hhj6386@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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