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기존에 부정기편으로 운항 중이던 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정기편으로 신설, 운항할 예정이다. 나트랑 노선은 주 2회 일정으로 운항되며 B737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인천~하노이 노선을 기존 대비 주 3회 늘어난 주 14회 일정으로 운항하고, 11월부터는 베트남 뿌꾸억 노선에 부정기편을 띄우는 등 동계 스케줄 기간 동안 베트남 노선 강화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주요 동남아 노선을 증편해 현재 주 21회 운항 중인 인천~방콕 노선과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시엠립 노선을 각각 주 7회씩 늘릴 예정이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주 4회 추가된 주 18회, 인천~마닐라 노선은 주 3회 추가된 주 17회, 인천~발리 노선은 주 2회 추가된 주 11회로 각각 증편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기존 노선을 확대 운항해 동남아 노선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 인천~씨엠립 노선에 대해 오는 11월 17일부터 주 3회 늘어난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현재 주 2회 운항 중인 인천~다낭ㆍ팔라우 노선은 각각 12월 22일, 오는 26일부터 모두 주 2회씩 늘어난 주 4회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인천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를 연결하는 노선에 오는 12월 25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부정기편을 띄울 예정이다. 이 노선에는 B767 항공기가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동남아 노선의 경우 겨울철에 특히 날씨가 따듯한 곳을 찾아가려는 승객들이 많이 늘어나는 등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노선이다”라며 “이번 증편 역시 이와 같은 승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적인 동계스케줄 기간 동안의 운행편수 변화량을 볼 때 대한항공은 전년 동계 대비 16회 증가, 올해 하계 대비 32회 감소한 주 889회 항공편을 띄울 예정이다. 노선별로는 미주 노선의 경우 동계 대비 상파울로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하며, 유럽 노선은 암스테르담(주 3회)과 이스탄불(주 4회) 노선을 각각 주 1회 추가 증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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