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협력사와 ‘R&D상생’ 축제
뉴스종합| 2014-10-15 11:21
화성서 ‘R&D 협력사 테크페스티벌’
섀시 · 환경차 등 1·2차 협력사 36社참여…세계 · 국내 첫 개발 신기술 47건 소개

우수협력사 포상 등 분위기 띄우기…‘R&D모터쇼’선 미래차 절개 공개 눈길


현대ㆍ기아자동차가 협력업체들의 연구ㆍ개발(R&D) 성과를 알리고 기술 교류를 지원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축제를 열었다.

현대ㆍ기아차는 15일 경기 화성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2014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오는 18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이번 행사는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전시하고 세미나를 통해 기술 교류를 하는 ‘R&D 협력사 테크 데이’와 세계 각국의 완성차들을 비교 분석해 전시하는 ‘R&D 모터쇼’로 구성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R&D 협력사 테크 데이’ 행사에서는 현대ㆍ기아차의 1ㆍ2차 협력사 36개사가 섀시ㆍ의장ㆍ차체ㆍ전자ㆍ파워트레인ㆍ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17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 23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7건의 현대ㆍ기아차 최초 신기술 등 총 47건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현대·기아차는 15일 협력사의 신기술을 알리고 기술교류를 지원하는 소통의 자리로‘ 2014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18일까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다. 사진은 남양연구소 잔디밭에서 열린 R&D모터쇼 행사장을 찾은 협력사 직원들과 연구원들이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 전지차’를 보고있는
모습.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올해는 특히 파워트레인 분야와 친환경차 분야에서 전년(5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9건의 출품작이 소개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 관련 세미나도 열어 신기술 개발 정보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우수 신기술ㆍ디지털차량 개발ㆍ내구품질 개선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하는 등 협력사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R&D역량을 강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썼다.

이와 함께 현대ㆍ기아차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R&D 모터쇼’에 ‘동반성장과 소통’을 주제로 완성차 84대와 절개차량ㆍ차체골격ㆍ플랫폼 12대를 경소형, 준중형, 중대형, 대형, 레저용 차량(RV), 맞춤 제작, 상용 등으로 구역(zone)을 구분해 차급별 비교가 용이하도록 전시했다.

학생이나 가족 관람객들도 함꼐 즐길 수 있도록 키즈(또봇)존, 포토존 등의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 ‘R&D 모터쇼’에서는 최근 신차 시장의 추세에 맞춰 친환경차와 연비 관련 기술 전시를 강화해 협력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해당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현대ㆍ기아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3대 차종을 절개한 후 각각 해당 차종의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세타2 개선 2.4 GDI 엔진, R-2.2 유로6 디젤엔진, 탄소섬유 차체 프레임 등의 친환경 전시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의 축제인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 당사간 R&D 지속성장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협력사들이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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