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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아시아롱숏펀드 출시…블랙록 출신 성창환 펀드매니저가 운용
뉴스종합| 2014-10-16 10:03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 8개국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아시아롱숏펀드’를 16일 출시했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영입한 성창환 펀드매니저가 이 펀드의 설계와 운용전략을 맡았다.

안정적인 롱숏전략 실행을 위해 주로 퀀트투자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운용할 계획이다. 퀀트투자는 펀드매니저의 독자적 판단을 최소화하고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대상 및 시점을 시스템이 결정하는 운용방식이다.

또한 증권사 리포트와 인터넷 투자게시판에 등장하는 단어, 공시 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성 매니저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사한 롱숏전략을 사용하는 펀드가 많아져 롱숏펀드의 수익 달성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아시아 롱숏펀드 시장은 아직 전망이 밝다”며 “이 펀드의 투자대상은 8000여개 상장종목 중 일평균 거래대금 100만달러 이상이며 2개 이상 증권사가 분석하는 종목 1400개 내외로 수익창출의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성 매니저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BGI(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 3년, 블랙록에서 5년간 아시아 퀀트 롱숏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블랙록에서는 각종 악재 속에서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펀드를 운용했다는 평가다. 이 펀드는 오는 20일부터 삼성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고 가입제한은 없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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