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이순재 심사위원장(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뉴스종합| 2014-10-16 11:55
보험은 개인이나 기업이 궂은 일을 당했을 때 힘이 돼주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오랜 세월 맡아온 상부상조의 제도이다. 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저성장 기조에 따른 시장 활력 저하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보험산업은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자로서의 주어진 사명을 꿋꿋이 감당해오고 있다.

이러한 보험산업을 대상으로 헤럴드경제가 올해로 19년째 ‘헤럴드경제 보험대상’을 시상해온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마케팅, 상품개발, 사회공헌, 고객서비스, 설계사, GA(대형법인대리점), IT, 크리에이티브의 8개 부문을 응모분야로 해 올해도 지원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심사과정은 헤럴드경제가 엄정한 검증과정을 거쳐 23개 후보로 압축, 본선 심사에 상정했다. 본선 심사는 보험관련 기관 및 분야를 대표하는 8명의 위원들이 1차 서류심사 후 2차 집합회의를 거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심사기준은 ▷보험산업 발전기여도 및 공공성 ▷수익기여도 ▷영업실적 및 성장성 ▷독창성의 4개 분야를 기준으로 했다. 응모한 지원자들의 해당 실적이 대부분 우수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여러 분야에서 복수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반면 IT부문과 크리에이티브부문에는 올해 응모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오랜 논의 끝에 대상인 금융위원장상과 금융감독원장상은 각각 삼성생명과 동부화재를 선정했다. 심사위원 전원이 삼성생명의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을 혁신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사례로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동부화재의 ‘행복약속365’는 고객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업의 본질을 잘 반영한 모범적인 경영활동 사례로 평가했다.

마케팅부문상에는 미래에셋생명이, 상품개발부문상에는 NH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가, 사회공헌부문상에는 신한생명, 메리츠화재, NH농협생명이, 고객서비스부문상에는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교보생명이 각각 선정됐다.

설계사부문상에는 푸르덴셜생명의 전승철 이그제큐티브 라이프플래너(Executive Life Planner), GA부문상에는 라이나금융서비스가 영예의 수상자로 뽑혔다.

수상 회사와 수상자 여러분에게 심사위원단을 대표해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보험산업의 지속성장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 헤럴드경제 보험대상이 해가 거듭될 수록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보험산업에 가장 명예로운 상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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