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단풍산행, 관절건강부터 챙겨야”
뉴스종합| 2014-10-18 12:30
수준에 맞는 코스선택ㆍ충분한 준비운동 등 필수…강황추출물 주목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가을은 더 깊숙히 들어왔다. 산은 사람을 부른다. 하지만 가을산행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10월 산악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소 뼈, 관절 건강이 좋지 않은 이들은 마음만 믿고 나섰다간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철저히 내 수준에 맞는 산행로 선택, 충분한 준비운동, 평상시 근력강화운동 등을 권한다. 이밖에 강황(울금) 추출물도 관절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가을산을 찾는 이들은 우선 산행로를 철저히 자신의 몸상태와 수준에 맞춰야 한다. 발목과 무릎관절이 약해 자주 삐거나 만성통증이 있는 이는 겹질릴 위험이 있는 암릉이나 돌길은 피해야 한다. 척추가 좋지 않은 이는 가파른 높은 산 보다는 비교적 높낮이가 적은 둘레길을 권한다. 


산행 전에는 체조로 인대와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은 관절을 지탱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체조(스트레칭)를 미리 하면 긴장을 이완시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산행 도중 쉴 때마다 무릎을 주물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은 오르는 것 보다 내려오는 게 더 조심스럽다. 하산길 경사로는 체중이 배로 실리므로 보폭을 좁혀서 무릎을 굽힌 걸음걸이로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등산 지팡이는 두개를 사용해야 체중 분산효과가 커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평소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으로 무릎 주변의 근력을 키워놓으면 산행도 쉬워진다.

이밖에 관절건강에 도움이 되는 강황추출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몇몇 제약사들이 발빠르게 강황추출물 함유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인도 고전의서(아유르베다)에 따르면, 강황은 소염작용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강황추출물 중 튜마릭(Tumeric) 성분은 글루코사민 섭취 대조군과 비교해 섭취 21일차부터 관절통증, 관절마찰음, 관절삼출물, 관절 운동성 등 관절 관련 불편함이 의미 있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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