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분단의 비극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통일문화여울마당’ 공연 개최
뉴스종합| 2014-10-17 16:30

벌써 70년이 흘렀다. 한 사람의 생명으로 치자면 고희(古稀). 옛날에는 60세를 넘어 70세까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축하하며 잔치를 벌였다 하지만, 나라가 분단된 채 지낸 시간이 어언 70년이므로 이는 오히려 비극이라 할 것이다.

지난 1945년 남북이 분단된 이래,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국의 아픔을 지닌 채 70년을 지내왔다. 남북분단이라는 현 상황은 우리 민족의 최대 과제이자 언젠가는 풀어야 할 실타래.

하지만 일각에서는 ‘왜 풀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이대로도 견딜 만 하다’는 생각이 팽배해 진 것이 사실이다. 이는 민족이 통일해야 한다는 공감과 저변이 부족하고, 통일에 대한 인식을 깨우치지 못한 것이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이에 사단법인 남북경제협력포럼(이사장 이오영)에서는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감하고자 ‘오작교 연가(戀歌), 이별이 너무 길다’는 주제로 제 1회 통일문화여울마당 공연을 개최한다.

통일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분단이 70년이나 계속되는 비정상적이고 비인간적인 상황을 인식하고, 우리 민족과 세계에 대해 분단의 고통과 아픔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통일문화여울마당 ‘오작교 연가’ 공연은 오는 10월 2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공연장에서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1회 개막공연에서는 트리오 콘 스피리토, 꽃바다 예술단, 소리꾼 김용우 악단, 배우 김진휘 등이 출연해 공연을 하며 북한산하 사진전, 북한차 음료 시음회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분단의 아픔을 음악과 소리, 춤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줄 예정이며,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로 북한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회 공연은 11월 6일 목요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리며 음악인 홍순관, 배우 김진휘, 교수 심상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11월 13일 목요일에 진행되는 마지막 3회 공연은 노래패 우리나라, 남북여성합창단 어울림, 배우 김진휘, 교수 임을출 등이 출연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남북경제협력포럼 관계자는 “분단 상황에 대한 문화적 치유는 물론 분단 해결을 공감하고 모색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남북경제협력포럼 사무국(02-6325-0615)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