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생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육인프라 제공 및 컨설팅 지원을 협약하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세계인재개발원 유통연수원 시설 무상지원 및 유통 교수단 강의를 통해 유통사관학교로서의 신세계ㆍ이마트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우선 신세계그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다음달 14일까지 ‘청년상인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39세 미만의 유망 창업예정자 및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120명을 대상으로 각 40명씩 5일간 총 3차수에 걸쳐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전수한다.
특히, 교육 전과정 수료후 상위 10%에 해당하는 총 12명의 교육우수자를 선발해 ‘신세계 청년창업가상’을 시상하고 일본의 선진 유통시설을 연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청년상인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청년기업가 정신 △아이템 선정원리와 성공창업 전략 △전통시장의 CS경영 △정부지원 정책과 자금조달 △식품 위생과 안전 등 총 17개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공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이번 아카데미 과정에는 신세계 출신의 유통 분야 최고 전문가인 정일채 전 신세계푸드대표와 하광옥 전 이마트상품본부장 등 신세계 인재개발원 유통 교수단과 이근배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장 등이 강연자로 직접 나설 계획이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청년상인들의 교육 및 인프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은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발전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상인과 창업자들의 육성과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