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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주목한 강동구 ‘건강100세상담센터’ 화제
뉴스종합| 2014-10-21 09:58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함으로써 지역 구민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건강100세상담센터’를 세계보건기구(WHO)가 홈페이지를 통해 집중 조명했다.

WHO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의 지역사회에 기반한 비전염성질환 예방(Community-based NCD prevention in the Republic of Korea)”이라는 제목으로 강동구의 ‘건강100세상담센터’를 자세히 소개했다.

센터는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거주지 근처의 동 주민센터에 보건소 간호사를 배치해 각종 질환을 조기발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6만5000명 이상의 주민이 센터에 등록해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센터의 건강관리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의 32%가 6개월만에 체중 감소와 고혈압 개선 효과를 보았다.


알렉스 로스 WHO 건강개발센터장은 “강동구는 필요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며 “다른 행정부처 및 커뮤니티 그룹 간 효과적인 결합이 건강을 위한 상호협력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2008년에 처음 설치하기 시작한 ‘건강100세상담센터’는 현재 16개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보건소 및 보건분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측정, 건강상담, 건강교육을 받을 수 있다. 복부둘레와 혈압,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테롤 등 다섯 가지 건강 요소의 측정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노력으로 강동구는 2013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공약이행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70여 개의 국내 보건소는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 등 22개국 보건의료전문가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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