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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모텔서 성폭행 후 잔인하게…”
뉴스종합| 2014-10-21 13:29
[헤럴드경제]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소식이 전해졌다.

AP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북서부 지역에서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7구가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인디애나주 해먼드 지역 경찰 당국은 “지난 17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애프릭카 하디(19·여)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대런 밴(43)이 인디애나주 개리 지역에 시신 6구가 더 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으며, “자백한 내용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18~19일 양일에 걸쳐 개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들을 수색한 끝에 시신들을 발견했다. 4구는 신원이 확인됐으며, 지난 8일 실종된 여성의 시신도 이곳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연쇄 살인 용의자 밴은 자신이 목졸라 죽인 하디를 성매매 주선 웹사이트를 통해 만났고, 모텔에서 살해한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9년 성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밴은 자백했지만, 그가 7명을 살해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20년 전 이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을 언급하며 ‘연쇄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밴이 1994년 또는 1995년 해먼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두 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기자들에게 “밴을 연쇄살인범으로 규정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밴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그가 어떤 이유로 이렇게 협조적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끔찍”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무섭다 정말”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대체 몇 명을 죽인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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