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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지옥철 구간은 어디? 9호선 염창역~당산역 ‘1량당 380명’
뉴스종합| 2014-10-21 14:10
[헤럴드경제]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9호선 염창역~당산역 구간이 꼽혔다. 출퇴근 시간에는 이 구간의 객차 1량 당 380명이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를 통해 제출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 자료를 인용, 출근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가 가장 혼잡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하철 적정인원을 1㎡당 승객 3명으로 보고, 객차 1량당 160명이 타면 혼잡도를 100%로 정하고 있다.

9호선 염창역~당산역 사이 구간은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0분 사이의 혼잡도가 237%에 달하며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혼잡도 237%는 1㎡당 7명, 열차 1량당 380명이 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진=헤럴드경제DB]

혼잡도 상위 10개 구간에는 9호선 6곳과 2호선 4곳이 선정됐다. 출근 시간대 9호선 염창~당산에 이어 같은 시간대 9호선 급행 열차의 당산부터 여의도 구간(235%)과 노량진~동작(216%), 여의도~노량진(212%) 구간, 2호선 사당~방배(202%)가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승객들이 호흡 곤란을 겪을 정도의 ‘지옥철’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승객 건강도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악의 지옥철 구간 소식에 누리꾼들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그러다 또 사고 나지”, “최악의 지옥철 구간, 괜히 지옥철이 아님”, “최악의 지옥철 구간,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건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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