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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ㆍ지역업체 상생의 꿈 ‘모락모락’,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중소기업 상생관’ 개관
뉴스종합| 2014-10-21 15:32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향토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협력을 위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중소기업 상생관’, 이른바 ‘드림플라자’가 22일 문을 연다.

부산지역 백화점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드림플라자’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한데 모아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 7월, 롯데백화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체결한 ‘상생업무협약’의 결실이기도 한 ‘드림플라자’는 약 66㎡(20평) 규모에 화장품, 장신구,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게 되며, 인테리어에 드는 비용은 모두 백화점에서 부담했다.

특히, 이곳에 진열되는 상품 중에는 범천동에 공장을 둔 액세서리 업체 ‘공리공방’과 친환경 소재의 풋케어 패치를 생산하는 ‘에센스 오프 네이처’ 등 부산에 소재한 지역업체가 입점해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그동안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편집 매장형태로 중소기업 상생관인 ‘드림플라자’를 오픈했다. 사진은 지난 7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오픈한‘드림플라자 1호’ 매장 모습.

‘공리공방’의 박금숙 사장은 “백화점에 입점하기에는 힘든 점이 많은 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제품에 자신이 있는 만큼, 회사의 장점과 우수성을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상생관 ‘드림플라자’는 지난 7월 29일, 롯데백화점 본점에 처음 문을 열어 한달에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이번에 지방에서는 처음 오픈한 부산본점에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경호 선임상품기획자는 “제품은 우수하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업체들이 많다”며, “앞으로 ‘드림플라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각 업체별로도 교육프로그램이나 컨설팅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26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퍼스트제이’, ‘오즈나라’ 등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의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부산지역 신진 브랜드 소개전’도 열어, 부산지역 디자인 업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도 함께 마련한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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