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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호텔ㆍ문화예술 갖춘 입체복합시설 건립…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형성
뉴스종합| 2014-10-22 12:01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경기도 부천시는 특급호텔과 문화예술이 담긴 입체복합시설을 건립해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Land-Mark)’로 급부상시킬 방침이다.

부천시는 시청 청사 옆 중동 1153번지 일원인 중동 특별계획1구역 부지 3만4286㎡(시 소유부지 2만9772㎡ 사유지 4514㎡)에 특급호텔과 상업ㆍ문화ㆍ컨벤션ㆍ주거 기능이 복합된 랜드마크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8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중동 특별계획1구역은 중동신시가지 조성 당시 상업 및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한 중심지로 호텔, 문예회관 부지 등으로 계획된 공간이다.

따라서 시는 문화예술회관을 부지 내 흡수하는 방안을 마련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앵커시설 기능을 부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각종 국제행사에 이용이 가능한 업무시설 공간과 특급호텔 유치 등을 통해 부천시의 부족한 컨벤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판매시설, 식음시설 등 상업기능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차별화된 컨셉트의 상업시설 배치로 시민들의 생활편의를 도모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2월까지 진행 예정인 토지처분 전략 수립용역 과정에서 부천시의회 및 이해당사자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공유와 참여보장을 통해 지역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어 오는 2015년 상반기 중 토지매각을 위한 사업자 공개모집과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연내 토지매각을 가시화 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길주로 변 시청ㆍ중앙공원 간의 문화공간을 연계하고 입체복합개발을 통한 민ㆍ관연계 사업을 발굴해 시민들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거ㆍ상업ㆍ업무ㆍ위락ㆍ문화 기능 등 복합용도를 집약시킨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고,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새로운 도시문화를 향유하는데 큰 역할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문화특별시에 걸 맞는 다양한 명소로 부상되고 서부 수도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써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향후 20년간 운영될 경우 총 생산유발액 약 4조6719억원과 노동유발인원 약 92만명(직접유발 67만명)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되는 등 복합개발에 따른 부천지역 산업에 큰 파급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 1153번지 일원은 지난 1990년대 중동신도시 개발 당시 호텔과 문예회관으로 건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내 경기불황 등 경제여건의 악화로 20년 이상 빈 공지로 방치되다가 지난 2008년 지역 활성화 및 민간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1구역으로 지정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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